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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극장가 각양각색 멜로 풍성, ‘타마코러브스토리’부터 ‘마담뺑덕’까지

가을극장가 각양각색 멜로 풍성, ‘타마코러브스토리’부터 ‘마담뺑덕’까지

기사승인 2014. 09. 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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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극장가에서도 다양한 멜로 영화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타마코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담 뺑덕’, ‘워킹 온 선샤인’, ‘서른아홉, 열아홉’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제일 먼저 청소년부터 ‘썸’을 타고 있는 남녀, 혹은 연인까지 모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타마코 러브 스토리’. 소녀 타마코와 소년 모치조의 연애가 시작되기 전, 고백은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는 순간부터 연애의 가장 좋은 시간이라 불리는 사귀기 전까지의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떡 가게의 떡과 서클 바통부, 상점가에 대한 생각뿐인 타마코를 곁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모치조’의 행동은 남몰래 누군가를 좋아해본 이라면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세세하게 묘사해내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사랑을 담은 멜로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연하, 몇 살까지 만나봤니?”라는 짜릿한 포스터 카피로 눈길을 모은 ‘서른아홉, 열아홉’은 스쿠터 타는 19살 건축학도와 스포츠카를 모는 39살 패션에디터 커플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18일 개봉해 연상연하 커플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 남자를 사랑하는 자매의 삼각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 로맨스 ‘워킹 온 선샤인’ 역시 신나는 노래, 춤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두 남녀의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사랑을 그린 정우성, 이솜의 파격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남자와 순진한 처녀에서 집착에 눈뜨고 복수를 꾀하는 악녀의 사랑을 그려내 ‘치정 멜로’의 새로운 세계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국판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린 박중훈, 故 최진실 주연의 동명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철부지 남편과 잔소리쟁이 아내의 리얼 신혼 생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조정석과 신민아의 케미스트리 넘치는 연기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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