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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서방 국가·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 준비”

“이슬람국가, 서방 국가·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 준비”

기사승인 2014. 09.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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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방 국가와 기업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데이비드 드 왈트 대표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IS가 사이버 무기 획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크넷’(불법 파일 공유 네트워크) 등에서 감시망을 피해 사이버 공격용 무기를 손쉽게 살 수 있다면서 IS가 이 같은 어둠의 경로 등을 통해 사이버 무기를 비축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왈트 대표는 현재까지 IS가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증거는 보이지 않지만 기존 테러단체들의 전철을 밟아 사이버 기술을 빨리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후 IS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IS의 사이버 공격이 대규모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네트워크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저드 스쿼드’(Lizard Squad)라는 해킹단체도 트위터에서 IS와 연계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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