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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대리운전 폭행 큰 실수…우린 위로 필요한 사람들”

세월호 유족 “대리운전 폭행 큰 실수…우린 위로 필요한 사람들”

기사승인 2014. 09.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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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실수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오영석군의 어머니 권미화씨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성역없는 진상규명 특별법 촉구 문화제’에서 최근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과 관련 “저희는 자식을 잃고 위로가 많이 필요했던 사람들”이라며 “진심으로 이해해달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 700여명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하라”며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광화문 유가족 농성장에서는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304 낭독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50여명은 맞불 집회를 열고 특별법 제정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의 폭행 사건을 비난하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사진에 물풍선을 던지는 등의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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