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5 수시 경쟁률 서울권·지방이 우세

2015 수시 경쟁률 서울권·지방이 우세

기사승인 2014. 09. 21. 09: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도권 대학은 예년보다 하락
2015년도 대학 수시전형에서 서울권과 지방 국립대가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은 21일 전국 195개 대학(전국 217개 대학 중 경쟁률을 공개한 곳)의 2015년도 최종 접수 마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소재 40개 대학 평균 경쟁률이 전년 17.15대 1에서 18.34대 1로 1.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수 역시 전년 82만6681명에서 83만369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9명(0.82%) 증가했다.

한편 지역 거점 지방 주요 국공립대 경쟁률은 전년 7.03대 1에서 8.29대 1로 상승했다.

하늘교육측은 서울권 지원자수 증가에 대해 “지난해 영어 A,B형 실시로 인해 상위권 재수생들이 경쟁에 가세했으며,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 등으로 인해 소신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주요 국공립대 경쟁률 상승은 최근 취업난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렴하고 지방 학생 우대 정책이 있는 국공립대 선호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도권 소재 34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 13.69대 1에서 12.64대 1로 하락했으며, 지원자수 역시 46만6683명에서 39만6920명으로 6만9763명(14.95%) 감소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한양대(에리카) 재능우수자 전형 실용음악학과(보컬)가 437.20대 1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인문계열 중에서는 중앙대 논술전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148.89대 1,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의예과가 20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가 34,42대 1로 1위, 성균관대가 29.10대 1, 경희대가 28.34대 1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수시 원서점수 최종 마감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아직 마감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대학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등 22개 대학이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의, 치, 한의대에서의 지역인재전형 신설 등 지방대 육성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서울 명문대 진학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이 수도권 사립대보다 지방대 진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