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시리즈, 벤치마크 결과는?

IT 전문매체 아난드테크(AnandTech), 총 18개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 진행

출시 첫 주말에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가 모바일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IT 전문매체 아난드테크(AnandTech)는 총 18개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람의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아이폰6 시리즈는 듀얼 코어를, 갤럭시 노트4는 쿼드코어를 장착했다. 아이폰6 시리즈가 다소 낮은 사양이지만 데스트 결과를 보면 아이폰6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아난드테크

웹페이지 내부에 있는 자바 스트립트 등을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를 비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측정하기 위해 선스파이더, 모질라 크라켄 등의 툴이 사용됐다.

선스파이더로 자바 스크립트 성능을 측정한 수치는 작을수록 좋은 성능을 가진 것을 뜻한다. 크롬·사파리·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작동 속도를 측정한 결과, 아이폰6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이폰6 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모질라 크라켄으로 성능을 측정하니 선스파이더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테스트에서는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아이폰6 플러스는 2위를 차지하며 아이폰6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글의 자바스크립 속도 테스트 서비스인 옥테인(Octane) v2로 작동 속도를 측정한 결과, 아이폰6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이 선정됐으며, 전반적으로 애플 제품이 경쟁사인 LG와 삼성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웹 XPRT로 조사한 결과, 아이폰6 플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아이폰6가 그 뒤를 따랐다.

3D마크는 그래픽카드(GPU) 성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도구라 할 수 있다. 3D마크로 전체적인 성능을 측정한 결과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삼성 갤럭시S5 브로드밴드 LTE-A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폰은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S5와 갤럭시 노트3보다 그래픽 성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래픽 성능(픽셀)에서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이 연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폰6는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피직스(물리 연산) 테스트에서 아이폰6 시리즈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총 18개 모델 중 아이폰 6플러스는 14위, 아이폰6는 17위를 차지하며 피직스 부분은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GFX 벤치마크 온스크린 모드에서는 아이폰5S가 아이폰6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얻었다.

멘하튼의 GFX벤치 오프스크린 3.0 모드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가 삼성 갤럭시S5 브로드밴드 LTE-A보다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아이폰6는 그렇지 못했다.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GFX벤치마크 T-Rex 테스트에서는 아이폰6 시리즈가 삼성 갤럭시S5 브로드밴드 LTE-A에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 모드에서 웹 서핑을 할 때 배터리 성능을 살펴본 결과,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2 배터리 성능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아이폰6는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