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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연루 김현 의원, 경찰 출석…대질조사 전 입맞춤?

‘대리기사 폭행’ 연루 김현 의원, 경찰 출석…대질조사 전 입맞춤?

기사승인 2014. 09.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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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폭행 사건을 목격했던 수행비서와 함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당초 경찰은 김 의원과 수행비서에게 24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이날 경찰서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김형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을 25일 오후 1시 추가로 소환해 신고자 및 목격자 3명과 함께 대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탓에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갑작스런 경찰 출석이 유가족이 치러야 할 대질 조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전명선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경찰 출석이 언론 보도대로 24일까지인 것만 알고 있었다”며 “사건 후에 따로 김 의원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일각에서 내놓은 추측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과 수행비서에게 소환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참고인 신분이라 출석을 강제할 수 없어 24일 나오지 않으면 날짜를 다시 조율해야 한다”며 “김 의원이 폭행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정황은 없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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