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4 인천AG] 한국 레슬링, 인천서 부활 선언…27일 출격

[2014 인천AG] 한국 레슬링, 인천서 부활 선언…27일 출격

기사승인 2014. 09. 25. 11: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40911_0010110063_web
한국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전해섭 총감독과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부터 입촌해 27일 시작하는 닷새간의 열전을 준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8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모두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18개 체급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동안 부르짖던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하다.

한국 레슬링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한국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이었다.

부활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은 간판 선수들을 총동원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선봉장에는 김현우가 선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3년부터 74kg(현재 75kg)으로 체급을 올려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인천에서 금만 캔다면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 주인공이 된다.

김현우 외에 그레코로만형 66kg급의 류한수, 84kg급의 이세열 등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올해 대한레슬링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해 발표한 ‘금메달 프로젝트’의 중점 육성 선수로 선발된 자유형 57kg급의 윤준식에게도 기대가 크다.

이들이 힘을 내준다면 한국 레슬링은 아시안게임 통산 50개의 금메달에도 도전할 수 있다. 레슬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4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 지도자들은 “런던올림픽 이후 730일 동안 극한의 체력 훈련을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