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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윤상·유희열, 오랜만에 돌아온 ‘가을 오빠’

김동률·윤상·유희열, 오랜만에 돌아온 ‘가을 오빠’

기사승인 2014. 09.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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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왼쪽부터), 윤상, 유희열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가을을 맞아 가요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신작을 발표한다.


김동률 윤상 유희열 등이 주인공으로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마니아 팬을 보유한 이들 뮤지션들의 컴백 소식에 오랜 팬들을 물론 공연업계와 음반시장 등 대중음악계도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먼저 김동률이 3년 만의 6집앨범 '동행'을 오는 10월 1일 발표한다. '동행'에는 타이틀곡 '그게 나야'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이상순, 존박이 참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며 "초반 30초가 지루하면 외면 받는 시대에, 김동률은 멜로디에 대중의 귀를 억지로 끌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았다. 대신 어디 하나 허술하지 않은 작곡과 편곡으로 노랫말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전했다.


김동률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곧바로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윤상은 11월께 새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윤상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 발매된 6집 정규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5년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 곡은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노래로 세련된 비트와 사운드 위에 덧입혀진 윤상의 마이너적 감성 멜로디로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윤상은 '날 위로하려거든'을 통해 작곡, 편곡, 악기 연주 등 싱어송라이터의 영역을 넘어 믹싱, 마스터링까지 혼자 힘으로 해내며 진정한 '레코딩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도 7년여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유희열은 현재 '토이' 정규 7집의 마무리 작업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앨범은 이르면 올해 가을 발표될 예정이다.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유희열이 새 앨범인 정규 7집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녹음 및 마무리 작업이 아직 남아있다.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2007년 토이 6집 '땡큐'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tvN 'SNL 코리아', '꽃보다 청춘' 등에 출연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가요 평론가는 "가수들이 끊임없이 싱글과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접촉을 이어가는 최근 가요계 경향을 고려하면 김동률 윤상 유희열 등의 뮤지션은 상대적으로 드문 오랜 공백기 이후의 복귀라 팬들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들의 컴백이 음반과 공연 등 대중음악 시장의 활성화와 다양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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