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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없는 안티페이스북 ‘엘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 끌어

광고 없는 안티페이스북 ‘엘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 끌어

기사승인 2014. 09.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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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IT 게이트]
ELLO
엘로 웹사이트 출처=/엘로
페이스북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일명 ‘안티-페이스북’ 이라고 불리는 소셜 네트워크 ‘엘로’(Ello)가 현재 온라인상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많은 외신 매체들은 엘로는 페이스북과는 달리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정책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시간당 약 35,000건의 가입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는 설립자인 폴 버드니츠가 최초에 90명 정도의 친구들과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 지난 8월7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후 엘로의 웹사이트에 쓰여진 “당신은 상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처럼 사용자들의 정보를 팔아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정책으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안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감도를 얻어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광고를 하지 않는 동시에 엘로는 실명제를 사용하지 않아 페이스북의 실명제 방침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얻고 있다.

버드니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페이스북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는 페이스북을 광고 플랫폼으로 여기고 있으며 엘로는 네트워크”라고 전했다.

사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이 소셜 네트워크도 향후 비지니스 계획에 관해서는 업계의 의구심을 받고 있다.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대신 몇가지 프리미엄 기능들의 이용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엘로가 자사의 방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버드니츠는 수익창출에 관해서는 앱스토어처럼 웹사이트 기능들에 관해 몇 달러씩 판매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조사 기관인 포레스터의 제임스 맥퀴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료이용이 가능한 네트워크들이 성공할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왓츠앱이나 인스타그램의 성공적인 요인도 바로 네트워크 사용이 무료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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