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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최후통첩’...오늘 최대 ‘분수령’

홍콩 시위대 ‘최후통첩’...오늘 최대 ‘분수령’

기사승인 2014. 10. 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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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경절인 1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학 학생회 연합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HKFS)를 비롯한 시위주도 단체 2곳은 이날 최후통첩성 공동성명을 통해 1일까지 자신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할 것과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전상학생연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위를 도시 전체로 확대, 총파업 돌입, 정부 청사 점령 등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앙정부는 홍콩에서 법질서와 사회안녕을 깨뜨리는 위법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홍콩 당국에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렁춘잉 행정장관도 퇴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콩 당국은 이에 더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투여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위대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격화되는 홍콩의 시위를 진압하려고 시위대에 발포를 계획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사태가 확산될 경우 발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위대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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