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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쇼핑목록 보니… 면세점서 루이뷔통·후 1위

요우커 쇼핑목록 보니… 면세점서 루이뷔통·후 1위

기사승인 2014. 10.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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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기간인 1∼7일 총 16만4000명의 요우커들은 한국에서 3억7000만 달러(약 3970억원)를 쓴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어떤 물건을 주로 구입했을까.

롯데면세점은 올해 국경절 중국인 매출이 35% 가량 늘어난 가운데 상품군별로 패션·액세서리·화장품·전자 제품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고 12일 밝혔다.

면세점 쇼핑에 나선 중국인 고객의 취향은 대체로 수입 고가제품 중심이었지만 자신이 필요로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성향도 일부 나타났다.

패션 해외 고가명품 카테고리에서는 루이뷔통이 지난해 국경절 매출 1위였던 샤넬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버버리와 구찌가 3∼4위를 유지한 가운데 5위는 최고가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지난해 8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화장품 매출 순위에서도 1위와 2위가 바뀌었다. 전통적으로 선두를 유지해온 설화수가 2위로 밀려나고, LG생활건강의 후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또한 잇츠스킨이 중저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1∼7일 중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순위 1위는 패션 브랜드 MCM이, 2위는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3위는 까르티에, 4위는 예거 르쿨트로, 5위는 샤넬이 차지했다. 이어 스트리트 브랜드로 시작한 스타일난다,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프라다, 모조 에스핀, 화장품 브랜드 후의 순이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과거 중국인들은 명품, 화장품, 여성 정장 상품군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상품군의 여러 브랜드로 분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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