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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오픈… “싱크홀 발생 가능성 없다”

롯데월드몰 오픈… “싱크홀 발생 가능성 없다”

기사승인 2014. 10. 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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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오늘부터 순차 개장
안전·환경개선 역점… 400개 첨단계측 센서 실시간 이상 감시
교통 인프라 대책에 5000억 투자 잠실역 주변 새 신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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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전경./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가 저층부 3개동(롯데월드몰)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13일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안전·주변환경 개선 대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개장 결정을 하기까지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안전문제가 없다’는 점을 피력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는 롯데월드몰 설명 영상을 통해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균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등의 내용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강조했다. 첨단계측 시스템의 센서 400여개로 실시간 건물 이상을 감지하고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이어지면서 ‘초안전’ ‘초고층’ 등의 단어도 반복됐다.

롯데는 몰 개장과 함께 교통 인프라 대책에도 5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했으며, 1시간에 700대만 주차예약이 가능하며 하루 전부터 30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또 주차 요금을 전면 유료화해 제2롯데월드 내에서 상품을 사거나 영화를 관람해도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하이마트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다소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관계자는 “배송 등의 부분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잠실역 주변 교차로 및 연결가로에는 새로운 신호기를 도입해 도로 주변 및 진출입로에 교통상황과 가변차선에 대한 유도신호를 제공한다. 일명 ‘오픈발’이 예상되는 만큼 14일부터 주말 등 주변 시내 교통 상황과 시민들늬 안전·편리성 등에 주목했다.

‘잠실역 지하 버스환승센터’는 잠실역이 종점인 버스노선을 지하로 흡수하는 곳으로 2016년 완공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은 초고층을 제외한 연면적 42만8934㎡(12만9753평)로 백화점 애비뉴엘을 비롯해 42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면세점·쇼핑몰·영화관·아쿠아리움 등 총 965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 중 유보트·포멜라또·PECK 등 50개는 국내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몰은 쇼핑·문화·관광·레저가 한데 모인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으로, 다변화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건설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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