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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제 불법 밀수, 전체 불법의약품의 97%”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제 불법 밀수, 전체 불법의약품의 97%”

기사승인 2014. 10.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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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최근 4년간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밀수 적발금액이 5657억원으로 전체 불법의약품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수 위원장(새누리당)이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불법의약품 밀수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적발된 불법의약품은 총 1443건으로, 적발금액만도 5840억원에 이른다.

적발건수는 2010년 344건에서 2011년 252건, 2012년 179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66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금액은 2010년 1078억4200만원, 2011년 1249억3400만원에서 2012년 68억68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3442억9100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의 최근 4년간 불법 밀수 적발 건수는 총 668건이었으며, 적발금액(5656억8200만원)이 전체(5839억3500만원)의 96.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다이어트약 42건(22억3100만원), 태반주사제 17건(3100만원), 보톡스 16건(13억2700만원), 낙태약 10건(2억2100만원) 순으로 적발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위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불법의약품은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적극적이고 철저한 단속으로 국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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