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입출금기기에 카드 먹혔을 때 간단한 인출 방법?

출처=/사건을 제보한 한 시민의 웨이보

중국에서 한 여성이 은행자동입출금기기에 자신의 카드가 먹히자 화가 난 나머지 기기를 때려 부셔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광주 일보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동성 동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여자가 은행 카드가 은행자동입출금기기에 먹히자 스스로 입출금기기를 열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웨이보 이용자에 의해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여성은 “이날 오후 6시에 한 여자가 입출금기기 앞에서 현금을 찾으려고 시도했다”며 “그런데 몇 분 뒤에 이 여자가 기기를 막 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여자는 자동입출금기기에서 돈을 찾으려고 했는데 수차례 실패하자 손으로 입출금기기의 테두리를 제거한 후에 기기의 스크린까지도 벗겨냈다. 사진을 보면 기기의 프린트 용지가 바닥에 쌓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출금기기와 연결된 선도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 은행의 책임자는 “이 여자는 잠금 상태인 카드를 사용해 수차례 돈을 찾으려 했지만 안됐다”며 “입출금기기는 그녀의 카드를 4번이나 거부했고, 결국 이 카드를 먹어 버렸다”고 말했다. 은행의 책임자는 지금까지 현금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후에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여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후 이 여자는 정신병에 걸렸을 확률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