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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레르기’인 강아지, 치료중이지만…

‘인간 알레르기’인 강아지, 치료중이지만…

기사승인 2014. 10.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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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레르기’를 가진 아담 출처=럭키도크 구조센터 홈페이지(http://ldrrescue.org/)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최근 검은 래브라도 강아지가 인간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매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개나 고양이, 새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가끔 있지만 ‘인간 알레르기’가 있는 검은 래브라도는 처음이라며 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폴리스시에있는 ‘럭키 도그 구조(Lucky Dog Retreat Rescue)’라는 구조 센터에 따르면 검은 래브라도 강이지 ‘아담’이 인간 알레르기로 전신이 알레르기 증상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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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레르기’를 가진 아담 출처=럭키도크 구조센터 홈페이지(http://ldrrescue.org/)
사진에서 아담의 쇠약한 몸과 곳곳의 피부 염증, 탈모를 볼 수 있다. 몇 달 동안 아담을 진찰한 수의사 로빈 허먼(Robin Herman) 박사는 “최고 품질의 개밥을 주고 벼룩을 제거하고 몸을 청결하게 유지해 컨디션이 다소 개선되었지만 피부 증상이 아무래도 낫지 않았다. 어떤 감염을 의심해도 혈액 검사 결과는 수긍가지 않는 결과만 나왔다. 그런 가운데 아담이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고 말했다.

다른 수의사들은 웃어 넘겼지만 허먼 박사는 확신을 가지고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담은 사람이 피부가 벗겨져 떨어지는 두피의 비듬과 모발 등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아담은 인간과의 동거는 어렵다고 판명되었다. 그래서 허먼 박사는 극미량의 알레르겐 (이 경우 인간의 단백질)을 조금씩 정기적으로 주사하여 알레르기 체질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그는 아담이 새로운 주인에게 행복히 지낼 날이 반드시 온다고 믿고 치료에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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