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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한전 꺾고 2연승 질주…현대건설 첫 승

프로배구 대한항공, 한전 꺾고 2연승 질주…현대건설 첫 승

기사승인 2014. 10.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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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잡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3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으로 꺾었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쿠바)은 27점 공격 성공률 62.5%로 명성을 입증했고 레프트 공격수 신영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매 세트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가고도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세 세트 모두 2점차 패배였다. 1,2세트 모두 듀스 끝에 패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는 25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46.51%로 좋지 않았다.

1세트 24-24에서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강한 서브를 시도했으나 공이 네트에 걸려 한 점을 헌납했고,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를 전광인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해 권준형이 오버네트를 범하며 24-2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 24-23에서 대한항공 쿠바 출신 공격수 마이클의 공격을 권준형이 받아내며 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쥬리치의 후위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26-26에서 신영수가 퀵 오픈을 성공해 앞서간 대한항공은 세터 강민웅이 서재덕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내며 2세트마저 따냈다.

경기는 3세트 만에 막을 내렸다. 대한항공 마이클은 24-23에서 강스파이크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추격을 3-1(25-14 16-25 25-22 25-21)로 따돌렸다.

만 39세의 나이로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등록명 폴리)는 양팀 합해 최다인 38점을 올렸고, 황연주와 양효진이 13점씩을 올리며 폴리를 도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호주)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레프트 자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박미희 감독은 신임 사령탑 맞대결을 내주며 첫 패를 맛봤다.

현대건설은 1세트 8-7에서 11점을 연속 얻으며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11점)을 세웠다. 2014년 3월 12일 GS칼텍스에 11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기록의 희생양이 됐던 현대건설은 신임 사령탑 앞에서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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