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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성균 “영어울렁증 심해…조진웅 역 못했을 것”

[인터뷰] ‘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성균 “영어울렁증 심해…조진웅 역 못했을 것”

기사승인 2014. 10. 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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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어울렁증에 대해 고백했다. 

김성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인터뷰에서 "영어울렁증이 심해 조진웅이 맡은 상연 역은 못했을 거다"며 영어울렁증에 얽힌 한 가지 일화를 전했다. 

김성균은 "영화 '용의자' 촬영차 홍콩에 갔을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텔 레스토랑에 계란 구워주는 분들 앞에서 뭐라고 할 지 모르겠는데 제 앞에서 '스크램블?'이라고 하더라. 저도 연습해서 '스크램블'이라고 했더니 됐다. 내가 외국인이랑 '스크램블' 얘기했다는 게 너무 뿌듯했다. 그걸로 자신감이 붙어서 또 외국에 나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에 다녀온 뒤 영화 '화이' 촬영장에 갈 때마다 홍콩에서 있었던 '스크램블' 얘기를 그렇게 했다. 그때 배우들이 일주일 갔다 오면 난리 나겠다고 했다"며 크게 웃어보였다.

김성균은 극중 무뚝뚝하지만 욱하는 기질을 지닌 동생 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다. 지난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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