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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날 길거리에 버려진 예비신부, 할머니 분장은 왜?

웨딩촬영날 길거리에 버려진 예비신부, 할머니 분장은 왜?

기사승인 2014. 10.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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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에 할머니 분장을 하고 나타난 여성. 출처=/치루망
중국의 한 젊은 여자가 남자친구의 진심을 알아보려 웨딩촬영에 할머니 분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는 결국 화를 내고 그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터넷신문인 치루망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중국 심천시 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행인들의 눈길을 끈 이유는 말다툼 때문만은 아니었다. 예비신랑은 젊은 데 비해 예비 신부가 결혼하기엔 너무 늙은 할머니였던 것.

게다다 예비 신부인 70대 할머니(?)가 남자 친구에게 화를 내고 있어 많은 행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목격한 행인의 말에 따르면 “양복을 입은 남자는 일찍부터 웨딩 촬영장 앞에서 여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 이후 결혼할 여자 친구가 나타나자 남자는 굉장히 놀랬다.

여자가 남자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해 70세 할머니의 얼굴처럼 분장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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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에 할머니 분장을 하고 나타난 여성. 출처=/치루망
그녀는 할머니 분장을 한 채로 웨딩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남자는 화를 내기 시작했다.

몇 분 후 그는 웨딩 촬영 계획을 포기하고 떠나가버렸고, 여자는 바닥에 앉아서 한참을 울었다.

여자의 친한 친구는 “친구는 결혼 공포증을 앓고 있었고, 남자의 진심을 알기 위해 70세 할머니처럼 분장을 하고 웨딩 촬영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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