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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에서 프로포즈?, 교통사고에…

경찰차에서 프로포즈?, 교통사고에…

기사승인 2014. 10.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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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앞에서프로포즈
경찰차 앞에서 프로포즈하는 영국의 커플 출처=미국 매체 ELITE DAILY 사이트 캡쳐
경찰차에서 이뤄진 영국 한 커플의 프로포즈가 해외 인터넷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 로켓24에 따르면 경찰차에서 이뤄진 프로포즈가 낭만적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통 프로포즈를 하는 레스토랑 등의 장소가 아닌 특이한 장소지만 깜작 프로포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프로포즈를 한 사람은 영국인 케인 허칭스(Caine Hutchings,30)로 2년 반 사귄 연인 에밀리 듀크슨(Emily Dukeson)에게 아름다운 절벽을 산책하며 프로포즈를 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그 프로포즈 장소로 향하던 중 허칭스씨의 차가 나무에 부딪혀 충돌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무사했지만 허칭스씨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에 파견된 경찰관 니콜라 리카즈(Nicola Rickards)씨는 그들을 경찰차에 태워 인근 술집까지 이송했다. 이때 뒷자리에 앉아 있던 허칭스씨는 반지 케이스를 꺼내 앞자리에 앉아 있는 듀크슨씨에게 청혼했다. 경찰차 안에서 이뤄진 프로포즈에 경찰관 리카즈씨는 놀랐고 듀크슨 씨는 더욱 놀랐다며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듀크슨씨는 “세상에”, “정말?”등을 말할뿐 너무 놀라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리카즈씨는 듀크슨 씨에게 제대로 대답을 하라며 허칭슨씨에게 술집에 도착한 후 그녀에게 제대로 프로포즈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허칭스씨는 제대로 프로포즈를 했고 리카즈씨는 그 순간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경찰의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허칭스씨는 “경찰차 안에 있던 것은 잠시 뿐이었지만 사고가 난 순간 결정했다. 그 순간 뭔가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프로포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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