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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2019년 여자월드컵 유치전 뛰어들어

한국-프랑스, 2019년 여자월드컵 유치전 뛰어들어

기사승인 2014. 11. 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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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대회 유치를 놓고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FIFA는 1일(한국시간) “이 대회와 2018년 20세 이하(U-20)여자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 나라는 한국과 프랑스뿐”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달 29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출국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고, 프랑스도 같은 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여자 성인 월드컵보다 1년 먼저 열리는 20세 U-20 월드컵은 따로 개최를 신청한 나라가 없으면 성인 월드컵 개최국에서 함께 치르게 된다.

2017년 U-20 남자 월드컵 대회를 이미 유치한 한국은 “FIFA 주관 대회를 연달아 개최해 축구 붐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 축구협회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축구는 최근 프랑스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특히 최근 5년 사이에 선수 수도 굉장히 늘었다”고 대회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프랑스는 파리와 리옹 등 11개 도시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며 개막전과 결승전은 리옹에 새로 짓는 경기장에서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AFP통신은 “FIFA가 대륙 순환 개최 원칙을 고수하면 프랑스가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여자 월드컵이 2003년 미국, 2007년 중국, 2011년 독일, 2015년 캐나다 순으로 개최지가 정해져 왔기 때문에 2019년 대회는 유럽보다는 아시아에서 열릴 차례라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도 2017년 U-20 남자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에 2018년과 2019년에도 연달아 FIFA 주관 행사를 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2015년 3월 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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