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가 5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고무라 부총재는 일본 무도관이 파견하는 무도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세르게이 나리슈킨 하원 의장 등 정계 요인과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전직 총리인 세르게이 키리옌코 로스아톰(러시아 원자력 공사) 사장과도 회담한다.
고무라 부총재의 러시아 방문은 체육 행사를 명목으로 한 것이지만 여기에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협상 등을 위해 러시아와 계속 대화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의향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