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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내사랑’ 김민교 “코피노 문제, 가볍게 다룰 문제 아니라 고민 많이 했다”

‘당신만이 내사랑’ 김민교 “코피노 문제, 가볍게 다룰 문제 아니라 고민 많이 했다”

기사승인 2014. 11.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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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김민교가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한국인 2세)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김민교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서 “코피노 문제 자체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한다. 다큐도 보고 필리핀에도 직접 가보고 왔다”며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민교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친구가 별로 없더라”면서 “언어는 한국에서 노동하는 분들의 언어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를 할 때 접하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면서 공부를 따로 했다”고 전했다.

김민교는 “제가 연극과 영화를 오래했는데 최근 작품 때문에 저를 개그맨으로 아신다. 자칫 코피노 문제를 가볍게 보이지 않기 위해 마음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 배역을 통해 배우로서 가벼운 웃음이 아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당신만이 내사랑’은 쉐어하우스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서로의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채아, 성혁, 지주연, 사미자, 김해숙, 강남길, 이영하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저녁 8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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