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새 스윙 코치에 크리스 코모 선임

기사승인 2014. 11. 23. 11: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30823_0008562740_web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운 스윙 코치를 선임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코모로부터 내 스윙에 대한 조언을 받는 등 함께 일하기로 했다”며 “다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고 밝혔다.

올해 36세인 코모는 댈러스 지역을 연고로 하는 골프 코치로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골프 코치 톱100’에 선정된 지도자다.

그는 애런 브래들리, 트레버 이멜만, 제이미 러브마크 등의 스윙을 봐준 경험이 있다.

우즈는 명확하게 ‘코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AFP통신과 골프닷컴 등 주요 외신들은 “코모가 우즈의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코치가 됐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크리스 코모가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텍사스 여대의 한국인 교수인 권영후 박사를 만나 생체역학을 골프스윙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로선 크리스와 함께 생체역학적인 접근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스윙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부치 하먼과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행크 헤이니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함께 했다. 지난 8월엔 4년 동안 함께 일한 션 폴리를 해고했다.

크리스 코모의 영입과 관련해 우즈와 메이저 우승 6차례를 합작했던 행크 헤이니는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헤이니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길지 않은 그의 경험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우즈는 일반 학생이 아니다. 훌륭한 정보를 가지고 있겠지만 우즈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8월 초 시즌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허리 부상 탓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다음달 4일 막을 올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