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중공업, 부분파업 돌입…사측 “향후 수익구조 개선되면 보상”

현대중공업, 부분파업 돌입…사측 “향후 수익구조 개선되면 보상”

기사승인 2014. 11. 27. 13: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목 없음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이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1994년 이후 20년간 이어진 무파업 전통이 깨지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에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과 협상이 병행되기 때문에 회사의 전향적인 태도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사는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오후 2시에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측은 올해는 2차 수정안 수준에서 원만히 합의하고 내년에 경영 정상화 및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보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수익구조가 개선되면 보상을 약속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노조의 요구안은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측은 지난 9월과 이달 5일 각각 협상안과 1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의 최초 협상안은 △3만7000원의 기본급 인상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700% 포함 △연차 현행 유지 △2015년부터 정년 60세로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및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5일 제시한 수정안에는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