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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추락,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환율도 상승전망

루블화 추락,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환율도 상승전망

기사승인 2014. 1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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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벨트인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환율이 다시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러시아의 루블화 환율이 치솟으면서 러시아 경제권 국가들이 자국의 화폐가치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들은 그동안 치솟았던 자국화폐에 대해 중앙은행이 환율방어를 함에 따라 최근 진정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49.90 루블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경계선인 50루블대를 위협했다. 전날 종가보다 1.24루블이나 뜀박질 한 것이다. 유로화 환율 역시 한때 전날 종가보다 66코페이카(루블 아래 단위)가 오른 62.03루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60루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주요 주가지수인 RTS 지수도 이날 심리적 경계선인 1000대를 뚫고 내려와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인 965까지 추락했다. 연초 대비 30% 이상 내려앉은 것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화폐가치도 덩달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 달러거래상에서 달러당 58솜을 호가하던 키르기스스탄 화폐는 중앙은행의 환율방어로 57솜 중반대로 떨어졌으나 러시아 루블화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아시아는 서방세계의 러사애 대한 경제제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경제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상황으로 그곳에서 근무하는 상당수 중앙아시아 국가의 근로자들이 자국으로 돌아오거나 루블화 하락에 따른 자국송금액이 감소되어 유입외환이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60루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루블화 가치 및 주가 추락은 OPEC의 감산 합의 무산에 따른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주요 주가지수인 RTS 지수도 이날 심리적 경계선인 1000대를 뚫고 내려와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인 965까지 추락했다. 연초 대비 30% 이상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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