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를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북한의 한은경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AFP와 인터뷰를 가졌다.
한은경 집행위원은 "평양 국제축구학교선수들은 메시를 사랑한다. '누가 최고의 선수냐'고 물으면 메시라고 답할 정도다"라며 "학생들은 메시에 대한 책을 읽고 인터넷으로 모든 경기를 본다"고 말했다.
또 한 집행위원은 "학생들이 메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정직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메시가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둘러본다면 북한이 축구실력 향상을 위해 들이는 노력에 감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개교한 평양국제축구학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북하는 전국 각지에서 9세 이상의 남녀 학생 200명 가량을 선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북한 메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북한에서도 스타네", "메시 북한 과연 갈까?", "북한이 메시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