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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아들 유골 뿌린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다”

전세계에 아들 유골 뿌린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다”

기사승인 2014. 12. 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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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아들 유골 뿌린 엄마. 출처=/엘리트데일리 캡쳐
전 세계 100여곳이 넘는 지역에 죽은 아들의 유골을 뿌린 한 엄마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엘리트데일리(Elite Daily)의 지난 3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할리 투미(Hallie Twomey)라는 여성은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 씨제이 투미(CJ Twomey)의 유골을 전세계 100여 곳의 나라에 뿌렸다.

아들 씨제이는 불과 4년전 20살이라는 나이에 자살로 세상을 떠났고, 평소 아들이 여행을 좋아했던 것을 떠올린 엄마는 집에 있던 아들의 유골을 세계 각지에 뿌리기로 결심했다.

할리는 아들의 사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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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아들 유골 뿌린 엄마. 출처=/엘리트데일리 캡쳐
그는 “아들이 생전 가보지 못 했던 산과 바다를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개제했고,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리에게 “내 고향이나 휴양지에 아들의 재를 뿌려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지원자들에게 아들의 유골 가루 조금씩과 그의 사진 그리고 “엄마 아빠가 사랑하고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라는 메모를 보냈다.

할리의 간절한 소망은 약 9000여 명을 통해 이뤄졌다. 죽은 아들의 소원을 대신 이뤄준 지원자들은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할리에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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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아들 유골 뿌린 엄마. 출처=/엘리트데일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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