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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인? 이제는 키스인(Kiss-in) 시위...동성애자 100여 명 버거킹 매장에서 입맞춤한 이유

다이인? 이제는 키스인(Kiss-in) 시위...동성애자 100여 명 버거킹 매장에서 입맞춤한 이유

기사승인 2014. 12.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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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버거킹 매장에서 동성애자 커플이 문전박대 당한 데 대한 항의로 키스인(kiss-in) 시위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 스페인에 따르면 지난 6일 키스인 시위가 일어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달 마드리드내 한 매장에서 손님 한 명이 매장내 남성 동성애자 연인들이 키스를 한다며 컴플레인을 제기했다.

이에 매장 보안직원이 이 커플에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이 커플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원이 우리들에게 매장 내 아이들도 있다며 이런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떴다.

마드리드에 소재한 LGBT(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적소수자) 권익향상 단체인 ‘Arcopli’는 이 커플에 연락해 법적 지원을 제안했으며 버거킹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Arcopli는 또한 지난 6일 버거킹 매장에서 동성애자 키스인 시위를 주도해 이날 100여명의 동성연인들이 매장을 가득 채워 입맞춤을 했다.

해당 매장의 점주는 보안 직원이 허가없이 행동했다며 해당 커플이 방문한다면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Arcopli 측은 버거킹 기업으로부터 “BKC(Burger King Corp.)는 LGBT 커뮤니티를 포함해 다양성을 전폭 지지하며 버거킹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어떤 형태의 차별도 금지하고 있다. 매장 측도 사건 전말을 알게 된 후 즉시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내용의 성명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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