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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촬영장 화재 스태프 질식사…화재원인 규명 계속

하녀들 촬영장 화재 스태프 질식사…화재원인 규명 계속

기사승인 2014. 12.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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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발생한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JTBC 드라마 ‘하녀들’ 촬영장 화재사건에서 숨진 염모씨(35·여)의 사망원이 ‘화재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필요에 따라 추가 감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염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화재가 발생할 때 나오는 연기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구두로 통보 받았다.

국과수는 정확한 부검 결과를 조만간 경찰에 공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국과수와 공동으로 화재 현장의 정밀 감식을 잠정적으로 마쳤다. 국과수는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추가 감식도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다 마쳤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인 염씨는 화재 발생 직후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보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뒀다. 당시 동료 13명은 급히 대피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드라마 ‘하녀들’의 메인 스크립터였던 베테랑 프리랜서 염씨는 평소 책임감이 강해 사고 당일 현장에 남아 오전 촬영분의 기록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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