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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우리도 선두 경쟁 가볼까’

동부, ‘우리도 선두 경쟁 가볼까’

기사승인 2014. 12.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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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승·김주성 상승세 '호재'…선두권과의 격차 좁히고 있어
동부하이파이브
원주 동부 선수들이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선두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울산 모비스·서울 SK를 소리 없이 추격하고 있다.

동부는 18일 현재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7승9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모비스(21승6패), 2위 SK(19승7패)와는 각각 3.5경기, 2경기 차다. 모비스와 SK의 1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동부는 야금야금 격차를 좁히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한 걸음씩 따라잡고 있다.

올 시즌 동부의 최대 강점은 수비다. 평균 67.8점만 내주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60점대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동부가 유일하다.

최근 동부는 신구선수들의 조화를 앞세워 승수를 쌓고 있다. 고참 윤호영(31)부터 새내기 허웅(21)까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고 있다. 특히 김주성(35)이 살아나면서 동부벤치가 더 환하게 웃고 있다. 김주성은 올 시즌 평균 9.54점에 6.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득점감각이 올라오면서 통부에 큰힘을 더하고 있다.

동부는 17일 안양 KGC 인삼공사를 만나 고전했다. 그러나 김주성이 해결사로 나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25점을 넣은 김주성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 13점을 집중시키며 킬러본능을 과시했다. 김주성은 동부의 정신적 지주다. 팀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적이다. 김주성이 상승세를 타면 동부도 더 힘차게 날아오를 가능성이 크다.

동부는 당분간 연승 행진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만만한 팀들을 잇달아 만나면서다. 연말까지 동부는 고양 오리온스(19일)·서울 삼성(21일)·부산 KT(24일)·전주 KCC(26일)·창원 LG(28일)를 차례로 만난다. 이 가운데 KT에게는 1승2패로 약했으나 삼성과 KCC·LG에게는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와는 1승1패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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