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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4전5기’ 신제윤 “우리은행 민영화 끝마치고 갈 것”

[투데이 포커스] ‘4전5기’ 신제윤 “우리은행 민영화 끝마치고 갈 것”

기사승인 2014.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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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내년에 다시 할 겁니다. 할 때까지 안 나간다고.”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내년 우리은행 재매각 방침을 분명히 했다.

4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5번째는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4전5기’의 의지를 밝힌 것.

신 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단과의 송년회 만찬에서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 “내년에 다시 할 것”이라며 “할 때까지 안 나간다”고 까지 말했다.

직(職)을 걸고 민영화시키겠다던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매각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대로 민영화를 마무리하지 않고는 금융관료로 살아온 30년 인생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는 절절함이 묻어난다.

그는 “(우리은행 민영화는) 의도했던 게 잘 안됐다. 모든 게 다 잘 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금융지주 소속) 지방은행과 증권을 팔 때 칭찬도 받고 으쓱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경남·광주은행 등을 매각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은 뜻대로 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아직도 7조원 가량의 국민 돈(공적자금)은 우리은행 민영화 실패로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안정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했던 신 위원장이 관료생활 마지막을 바라보며 다시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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