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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입단 확정

밴덴헐크,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입단 확정

기사승인 2014. 12.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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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체 카드 찾기 고민…나바로와는 연초까지 계약 마무리 예정
밴덴헐크1_오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릭 밴덴헐크(29)가 일본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은 대체카드 찾기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6일 “소프트뱅크가 한국 삼성 출신 오른손 투수 밴덴헐크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밴덴헐크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와 계약하게 돼 영광이다. 소프트뱅크가 나에게 보낸 신뢰에 감사하다”며 “팀의 우승에 공헌하는 게 2015년 나의 목표다.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팬과 함께 2015년 챔피언 등극을 향해 함께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복수 구단이 밴덴헐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2년 4억엔(약 36억6000만원)을 제시한 소프트뱅크가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밴덴헐크는 2013년 삼성에 입단,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로 삼성의 1선발 역할을 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0개) 부문 타이틀도 차지했다.

원 소속구단 삼성은 밴덴헐크 잔류를 위해 힘썼다. 그러나 결국 ‘머니 게임’에서 일본 구단에 밀려 밴덴헐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오른손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계약을 마친 삼성은 밴덴헐크의 일본행이 확정되자 그동안 대체 자원으로 생각했던 투수 한 명과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이코 나바로와는 연초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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