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 0 | 출처=아사히TV ANN뉴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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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사망한 한 행인이 한국인 여행객으로 추정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분께 “한 남성이 도톤보리강에 뛰어 들었다”는 신고가 119로 들어왔다.
남자는 소방관에 의해 구출됐지만 약 4시간 30분 후 사망했다.
오사카 부경 남부 경찰서는 여권 등 소지품을 고려했을 때 이 남성은 여행 중이었던 18세의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서는 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도톤보리강 부근에는 새해맞이를 위해 약 6600여 명이 모여 1일 오전 12시 20분께까지 총 63명이 에비스바시에서 이 강에 뛰어 들었다.
도톤보리강에는 한신타이거즈(일본의 프로야구구단)이 우승했을 때 축하하는 의미로 사람이 뛰어 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신이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3년 9월에도 남성 1명이 이 강에 뛰어들어 사망한 채 발견 된 바 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차례차례 사람들이 이 강으로 뛰어 드는 모습을 보고, 약 50미터 서쪽 도톤보리다리에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