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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허니버터칩·새우깡 제친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인기 왜?

[Why] 허니버터칩·새우깡 제친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인기 왜?

기사승인 2015. 01.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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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달만에 360만봉 86억 달해…스낵 월간판매 '신기록'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농심이 내놓은 달콤한 감자칩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출시 한달 만에 360만개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허니버터칩은 물론 ‘국민스낵’인 새우깡의 월 평균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지난달 17일 출시된 이후 이달 16일까지 한달만에 360만봉지가 팔렸다. 소비자가격(2400원)으로 환산하면 약 86억원에 달한다.

이는 스낵시장 1위인 농심에서도 최초이자 최고기록으로 월 평균 60억~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새우깡을 능가하는 수치라고 농심측은 전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경우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도 2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수미칩 허니머스터드의 이 같은 돌풍은 달콤한 감자칩 시장을 연 허니버터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품귀현상을 빚는 상황에서 등장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정적인 공급량도 매출 신기록 작성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과 해태는 모두 공장 감자칩 라인을 풀가동 중인데, 농심의 경우 생산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허니버터칩의 월간 최대 생산 규모(출고가 기준 60억원)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입산이 아닌 국산 수미감자를 구매해 저온시설에 저장하는 등 사계절 수미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원활한 원료 수급이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인기가 워낙 좋아 매장 진열과 동시에 대부분 하루나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된다”며 “국산 감자를 사용하는 만큼 감자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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