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 | 0 | 미국, 프랑스, 벨기에를 위협하는 IS 동영상. 출처=/MEMRI TV,유투브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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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을 통해 미국, 벨기에와 프랑스에 테러 공격을 경고했다고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현지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IS소속이라고 밝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을 먼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협박을 가한다.
이들은 무릎꿇린 쿠르드족 병사를 참수할 것임을 예고하며 “오바마, 우리의 영향력이 미국에 도달할 것임을 알아라. 우리는 백악관에서 네 목을 자르고 미국을 무슬림국가로 만들 것이다”라고 도발한다.
또한 협박은 미국을 향해서만 그치지 않고 프랑스에 테러를 일으킬 것이며 ‘자매국’인 벨기에에도 공격을 가하겠다고 협박한다. 포로로 잡힌 쿠르드족 병사는 동영상 막바지에서 살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우리가 차량 폭탄과 폭발물을 갖고 당신 나라로 가겠다. 당신들을 참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달 초 파리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테러공격을 받았으며 이후 벨기에 경찰은 테러를 기도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조직을 파괴했다.
이번 동영상과 관련해 벨기에 검찰은 “물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