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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산업현장’ 위해 기업들이 나섰다

‘안전한 산업현장’ 위해 기업들이 나섰다

기사승인 2015. 02.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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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보쉬 전동공구의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화성산업 교육 현장.
사회 곳곳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으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안전’이 사회적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각종 산업 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 안전문화 조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도 동참했다.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조성 위해 ‘안전 캠페인’ 전개

건설현장은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에서의 사고사망자수는 전체 업종의 47%다. 특히 건설현장에서의 순간의 방심은 추락, 붕괴, 화재 등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작업 환경과 작업자의 안전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보쉬의 안전기술 교육팀을 직접 파견하는 ‘출동!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사고율이 높은 절단 공구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소프트 스타트 기술과 레이저 절단선 표시 기능 등이 적용된 금속절단기(GCD 12 JL), 기존 제품 대비 톱날 커버가 넓은 고속 절단기(GCO 2000) 등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 위주로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진행 현장에는 안전파트너 인증서도 전달하고 있다.

▶ 산업현장 위험요소 감지하는 ‘최첨단 안전 솔루션’ 보급

산업 현장의 위험한 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대처하는 것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환경을 강화, 산업 재해를 조기에 파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에스원은 최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세계 최초 3차원(3D) 영상분석 솔루션인 ‘에스원 SVMS’를 선보였다.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자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을 위험하게 운반하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6종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줘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IT솔루션업체 유시스도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 ‘U-세이프티’를 선보였다. 무서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화재, 폭발징후 감지는 물론 산소 및 가스 농도까지 관리할 수 있다.

▶ 비상상황 체험 가능한 ‘안전 실습센터’ 운영

비상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한계 상황, 위급 상황을 미리 체험, 대처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안전문화체험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2005년 문을 연 이 곳은 기존의 생활 안전 중심에서 산업안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사고사례 영상 시청과 산업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추락·가스중독·감전사고 관련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안전문화체험관에 안전재해 관련 전시공간과 포스코의 안전교육 교재, 전문 서적 등을 비치한 안전도서관도 함께 마련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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