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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하는 공격성…인격 및 행동장애 10~30대 집중

욱 하는 공격성…인격 및 행동장애 10~30대 집중

기사승인 2015. 03. 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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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상대방에 대한 의심이나 공격성 등을 보이는 인격 및 행동장애가 10~30대 젊은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인원 3명 중 2명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했다. 이어 30대(18.4%), 10대(17.3%) 순이었다.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 대비 가장 많이 증가,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기준 20.2%에 달했다.

진료인원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으로 나타났다. 인격 장애 진료인원이 42.8%,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 비중이 42.0%였다. 인격 및 행동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지난해 약 118억원으로 5년 전 대비 약 3억원(2.6%)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인격장애는 지나친 의심·냉담함·공격성 등이 특징이고,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방화·도벽이 있다. 두 질환 모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심평원 관계자는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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