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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시 마루가메시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2사 1, 3루 선취득점 기회에 타석에 선 이대호는 한신 선발 이시자키 쓰요시의 4구째 시속 139㎞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대호는 3회말 수비 때 대만 출신 리두슈엔과 교체됐다.
이날까지 이대호는 시범경기 4차례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한신의 5-3으로 승리로 끝났다.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4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다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