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R 공동 선두 출발

기사승인 2015. 03. 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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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방법 바꾸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리디아고 공동 4위 자리


‘골프 여왕’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차게 클럽을 휘둘렀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G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대회 첫날 박인비는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8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이어 9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퍼트 방법을 꼽았다. 원래 박인비는 공을 보고 스트로크를 하는 스타일인데 스트로크가 너무 흔들려 변화를 줬다.

최근 대회에서 퍼트가 극과 극이었다는 박인비는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퍼트수 28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신지은(23·한화) 등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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