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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대생, 이탈리아서 룸메이트 살인혐의…무죄

美 여대생, 이탈리아서 룸메이트 살인혐의…무죄

기사승인 2015. 03. 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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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법정공방 마무리
미국 여성이 이탈리아 유학 당시 룸메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8년간 법정공방을 벌여온 가운데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2007년 미 시애틀 워싱턴대 재학 시절 이탈리아에 유학하면서 영국인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여성 어맨다 녹스와 현지인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에게 27일(현지시간) 무죄를 선고했다.

2009년 1심에서 유죄, 2011년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녹스와 솔레시토는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지난해 다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번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결했다.

녹스는 2007년 11월 이탈리아 페루자에 있는 방에서 솔레시토와 함께 커처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뒤 잔혹한 살해 수법과 녹스의 미모가 맞물려 미국 등지에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방에 같이 있던 코트디부아르 출신 루디 구데는 피해자의 몸에서 자신의 DNA가 검출되면서 징역 16년형이 확정됐다. 녹스도 4년간 수감돼 있다 1심에서 징역 26년형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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