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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갤럭시S6·S6 엣지로 점유율 경쟁 시작

이통 3사, 갤럭시S6·S6 엣지로 점유율 경쟁 시작

기사승인 2015. 03.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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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무선충전패드를 선보이고 있다./제공=SK텔레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됐다. 갤럭시S6 시리즈를 통해 이동통신 3사는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각 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온라인 공식 판매사이트(www.tworlddirect.com)와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 엣지’ 예약가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갤럭시 S6 시리즈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지난달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49.6%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2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대리점·유통점에 과다 리베이트(판매수수료)를 지급해 시장과열을 주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과징금 235억원·단독 영업정지 7일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영업정지 일정이 미뤄지면 SK텔레콤은 극적으로 ‘갤럭시S6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회사는 갤럭시S6와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단통법 이후 가입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KT사진자료] KT, 4월1일 갤럭시S6, 엣지 예약가입 개시2
올레매장에서 한 사용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예약가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KT
KT도 다음달 1∼9일 온라인 판매채널(shop.olleh.com)과 전국 올레매장에서 예약가입을 실시한다.

KT는 예약가입 후 13일까지 개통하는 사용자에 한해 5만원 상당의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와 단말기 분실·파손 보상 프로그램인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을 3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약정·위약금 없는 ‘순액요금제’ 5만원대 이상을 선택하고 인터넷을 결합하면 11만원 상당의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를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나선다.

KT의 경우 2015년 2월 시장점유율 30.49%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0.21% 포인트 상승했다. 이통3사 중 가장 크게 오른 수치로 ‘갤럭시S6’ 시리즈를 통해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현석 KT Device본부장 상무는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갤럭시S6 사전체험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출시를 기다리신 만큼 예약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KT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331 LG유플러스, 갤럭시 S6 예약가입 개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한 사용자가 ‘갤럭시S6’를 체험하고 있다./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KT와 같은 기간에 예약가입을 진행하며 예약자 전원에게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를 제공한다. 특히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체험매장을 확보한 만큼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체험 매장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갤럭시S6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5 대 3 대 2의 구도를 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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