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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활동 전월부진 딛고 반등···생산·소비·투자 모두 상승

2월 산업활동 전월부진 딛고 반등···생산·소비·투자 모두 상승

기사승인 2015. 03. 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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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체 산업생산이 2011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설 영향에 의한 판매 증가로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6%), 반도체(6.6%)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4.9%), 석유정제(14%)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11.7%), 기타운송장비(-25.9%) 등이 줄면서 4.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2.9%),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0.4%)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3.7%), 금융·보험업(2.9%) 등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금융·보험(8.5)%, 보건·사회복지업(7.4%) 등이 늘면서 2.9% 증가했다.

생산뿐 아니라 소비도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2%)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면서 전월에 비해 2.8%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마트(22.6%), 슈퍼마켓(13%), 편의점(6.3%), 승용차 연료소매점(3.6%), 무점포소매(3.6%) 등 모든 곳에서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했으나 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면서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고 자동차, 전기업 등에서 수주가 늘어 1.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 교량, 사무실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4% 감소했다.

현재와 향후 경기 전망도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현재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 출하지수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100.5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국제원자재가격지수, 수출입 물가비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른 103.1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체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2월 반등하며 경기회복 흐름이 재개됐다”며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은 크지만 주택·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개선세 지속과 저유가·저금리 등 효과 가시화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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