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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화자산 미 달러 비중 3년만에 60%대 복귀

한은, 외화자산 미 달러 비중 3년만에 60%대 복귀

기사승인 2015. 03.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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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달러 비중 62.5%, 4.2%↑
유로,엔,파운드 등 기타통화 37.5%
외화자산 구성 내역
한국은행의 외화자산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증가, 3년만에 60%대로 복귀했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62.5%로 집계, 4.2%포인트 증가했다.

외화자산이란 외환보유액에서 금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IMF 특별인출권(SDR)을 뺀 것이다. 자산별, 통화별, 상품별로 구성돼 있다.

외화자산 통화별로 미 달어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통계가 처음으로 공개된 2008년 64.5%를 기록한 이후, 2009년 63.1%로 감소했다. 이후 2010년 63.7%로 소폭 증가했으나 2011년 60.5%, 2012년 57.3%로 하강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 58.3%를 나타냈다.

지난해 유로, 엔, 파운드 등 기타통화 비중은 37.5%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줄었다.

미국의 양호한 경기회복세 등에 따른 미 달러와 강세 추세 등을 반영한 것으로 이에 따라 미 달러화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한편 외화자산 보유 목적에 따라서는 지난해 유동성자산은 4.3%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수익성 자산은 80.5%로 1.1% 감소, 위탁자산은 15.2%로 0.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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