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가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고작 0.4%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8로 전월대비 변동 없었자만 전년동월에 비해 0.4% 올랐다.
담뱃값 2000원 인상에 따른 물가 기여율 0.58%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라는 의미다.
최근 전월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1월, 12월 1.3%로 1%대를 유지하다 올해 1월(0.8%), 2월(0.7%), 3월(0.6%)로 0%대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서비스와 석유류 값이 소폭 오른 것에 비해 도시가스와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0.8% 하락했다.
신선식품짓는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각각 2.7%, 2.0% 떨어졌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제주 0.3%, 강원과 전남은 0.2%, 인천, 울산, 충북, 전북, 경북, 경남은 0.1% 각각 상승했다.
반면 부산, 대구, 대전, 경기, 충남은 변동이 없고, 광주와 서울은 각각 0.2%,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