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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8가지 미스터리 이론...“그의 작품은 흰색으로 변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8가지 미스터리 이론...“그의 작품은 흰색으로 변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5. 04. 0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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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상파 거장이자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8가지 미스터리 이론을 소개했다.

1. 그는 자신의 그림 중 하나에 ‘최후의 만찬’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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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출처=/위키미디어
미술 연구가인 제어드 백스터는 이 그림 속에서 흰 옷차림에 긴 머리를 한 사람은 예수를, 검은 옷이나 모자를 쓰고 테이블에 앉거나 주변에 서 있는 열두 명은 12 제자를 상징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카페에서 걸어나가는 한 명은 예수를 배반한 가롯 유다라고 주장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렸다면, 고흐는 은밀한 형태로 자신의 작품 속에 ‘최후의 만찬’을 그렸다는 주장이다.

2. 그의 그림 속에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과학 원리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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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출처=/위키미디어
양자역학자인 베르너 하이젠 베르크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두 가지 문제를 하느님께 물어보겠다는 말을 했다. 하나는 상대성이 생기는 이유, 다른 하나는 난류가 생기는 이유였다.

이 중 난류는 많은 과학자가 격렬하게 논의한 복잡한 이론이다. 반 고흐의 작품 중 ‘별이 빛나는 밤’에는 난류를 형상화한 것 같은 연상 패턴이 잘 드러나있다.

3. 유명한 작품 ‘해바라기’에 나온 해바라기는 아마 돌연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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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출처=/위키미디어
일반적인 해바라기는 노란 꽃잎 가운데 까만 씨앗이 촘촘히 들어서 있지만, 고흐가 그린 꽃 중에 절반 가량은 꽃잎이 없어 영락없는 국화처럼 생겼다.

조지아 대학의 존 버크 등 연구자들에 따르면, 고흐가 그린 국화 모양의 해바라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해바라기의 돌연변이 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4. 그는 색맹이었을 수도 있다.

일본의 의사이자 시인인 아사다 카즈노리는 그가 색맹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산성 느낌의 색을 선호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반 고흐의 작품은 여과된 빛 속에서 색의 부조화와 선의 거칠기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아름답고 자연스러워진다는 것.

이같은 아사다의 주장은 훗카이도에 위치한 색각검사연구소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5. 그는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자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일단 귀 전체가 잘릴게 아니고 귓볼만 잘렸다는 게 정설화되고 있다. 스스로 잘랐는 지에 대해서도 고갱과의 불화로 펜싱 선수였던 고갱에게 잘렸을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6. 그는 알려진 만큼 조증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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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침실’ 출처=/위키미디어
반 고흐는 충동에 의한 창조력으로 명성이 높지만 실제로는 매우 신중한 사람이었다는 주장이다. 반 고흐 미술관의 악셀 구거 감독은 “그는 매우 통찰력이 높고, 매우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작품 ‘아를의 침실’에 표현된 파란색 벽과 노란색 바닥 사이의 부조화는 그의 분석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다.

7. 반 고흐는 살해됐을 수도 있다.

반 고흐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빈센트 디 마이우 박사는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고흐가 총으로 자신을 쐈다고 했지만 그의 몸 일부 어디에도 화약 가루가 묻지 않았다는 점과 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마이우 박사는 “빈센트 반 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네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 주다가 그 아이들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아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어린 아이들이 살인자로 낙인찍힐까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이 자살했다고 거짓말 한 것”이라고 전했다.

8. 그의 그림은 천천히 흰색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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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출처=/픽사베이
반 고흐는 한 제조사의 물감을 좋아했는데 불행하게도 그 물감은 빛에 노출되면 그 대담한 색상이 잘 유지되지 않고 빠르게 변색됐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의 프란체스카 카사디오는 “반 고흐가 생존했던 당시 안료의 일부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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