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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활주로 이탈 사고 히로시마 현장 방문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활주로 이탈 사고 히로시마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15. 04.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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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무리 부사장 "승객들과 가족들·공항 관계자 그리고 일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
김수천사장님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안전보안실장(부사장)과 함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사과의 뜻과 함께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16일 주 히로시마 총영사관·히로시마공항·한일사고조사위원회·히로시마현청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사고와 공항폐쇄로 인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탑승객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사장에 앞서 히로시마에 도착한 야마무라 부사장은 일본 언론과 만나 이번 사고에 발생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 그리고 일본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일본국교성, 히로시마공항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마무리 부사장은 현지 사과문에서 “먼저 지난 14일 히로시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들·공항 관계자 그리고 일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히로시마공항당국 및 국교성 등 관계기관과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ANA사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안전관리감독을 강화해 항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6시34분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히로시마행(OZ162편) 여객기 A320이 8시 5분 히로시마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체 승객 73명 중 25명과 승무원 2명이 경상을 입고 4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승객 부상자 24명은 큰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고, 일본인 승객 1명은 타박상으로 하루동안 입원했다 15일 오전 10시에 귀가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항공기 견인은 진행 중인 현장 조사가 완료된 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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