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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영화 ‘무뢰한’으로 4번째 칸 국제영화제 입성

‘칸의 여왕’ 전도연, 영화 ‘무뢰한’으로 4번째 칸 국제영화제 입성

기사승인 2015. 04. 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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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영화 ‘무뢰한’으로 네 번째 칸에 입성한다.


전도연과 김남길의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이 제68회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의 탄생을 알렸던 전도연은 2010년 ‘하녀’로 경쟁부분에, 지난해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을 찾은바 있다. 


전도연이 이번에 연기한 김혜경 역할은 밑바닥 인생의 산전수전을 겪어낸 노련한 생존본능 뒤로,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희망을 믿고 싶어 하는 복잡한 감정을 그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납득시킨다.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게 된 김남길 역시 거친 남자의 외양 속에 자리한 쓸쓸한 내면까지 심도 깊은 감정연기로 소화 해내며 수컷 냄새 가득한 비정한 형사, ‘정재곤’으로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다. 5월 개봉한다.


한편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4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지난해에는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등 이 초청된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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