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세영, 2연속 우승 도전…24일 LPGA 스윙잉 스커츠 출전

기사승인 2015. 04.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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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시드 골프 클럽(파72·6507야드)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 시즌 김세영은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더욱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정신적인 충격이 클 법도 했지만 보란 듯이 다음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힘을 보여줬다.

이 우승으로 김세영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를 따돌리고 상금, 올해의 선수 랭킹 1위에 올랐고, 김효주(20·롯데)를 제치고 신인왕 부문에서도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리다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물오른 샷감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감과 기세도 한껏 끌어올린 상황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10 안에 드는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더욱이 이번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코스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다.

여자 프로골프 빅3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루이스도 미국여자골프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우승을 정조준했다.

루이스는 작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에 1타가 뒤져 우승컵을 넘겨 줬기에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김인경(27·한화), 최운정(25·볼빅), 신지은(23·한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선수들도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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