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참여결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14년 결산 작업을 앞두고 결산안을 시민에게 미리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고 시 재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시 누리집(www.seoul.go.kr) 등을 통해 세입세출 결산 총괄 현황과 추이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는 별도로 설명이 이뤄진다.
공개되는 정보는 전년 회계 주민참여예산사업 192건 446억원, 50억원 이상의 사업 336건 16조9114억원이다.
시는 전자우편으로 의견서를 받는 한편 ‘시민 결산참여의 날’을 운영해 오프라인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우수 의견은 공유하고 실제 결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주민참여예산제뿐만 아니라 시민참여결산제를 도입하게 되면 서울시의 모든 살림살이는 ‘유리알 지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