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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지중해 난민선 전복사고 “난민 쏠림,구조선 충돌 원인”

이탈리아 경찰, 지중해 난민선 전복사고 “난민 쏠림,구조선 충돌 원인”

기사승인 2015. 04.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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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사고는 정원이 초과한 선박에서 난민들이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고, 선장의 실수로 구조를 위해 다가오던 상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

이탈리아 카타니아 검찰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당시를 재구성한 결과 이 같이 난민선 선장과 승무원들을 기소하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방송 라이(Rai) 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생존자마다 탑승 인원을 400명에서 950명으로 각각 다르게 진술해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리비아 인근 사고 해상에서 28명을 구조한 포르투갈 상선 ‘킹 제이콥스’의 보고서 등을 고려할 때 약 850명 정도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탈리아 경찰이 밝혔다.

이탈리아 경찰은 생존자 중에 포함된 난민선 선장인 튀니지아인과 시리아인 남자 승무원 등 불법 이주 브로커 2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난민 446명을 태운 또 다른 보트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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